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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야기
2025-12-2 Tue
12월이 되었다! 운용계획 에서 사기로 했던 호보니치 커즌을 수령해서 구경했다. 이렇게 일찍 다음 해의 다이어리를 산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, 내년이 기대되어서일까? 하고 싶은 연구를 찾고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.
그 전에 학위논문을 봐줄만한 수준으로 만들고 ‘말이 되는 말’을 만들어야 하는데, 심사본 제출 마감은 모레다. 아직도 체계가 다 잡히지 않아서 글을 계속 써야 하는게 한심하다. 그래도 교수님이 보시기에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지? 자아성찰할 시간에 논문의 연결고리를 고도화해야겠다.
일주일에 네 번 운동하면 충분한 걸로. 수요일에 수영을 쉬고 목금에 가야겠다. 내일 웬만한 텍스트는 다 써 놓고 모레 참고문헌이랑 논문 양식을 최종적으로 손봐서 공유드리는 걸로. 서론과 결론도 코멘트 주신 대로 보강하고. 빨리 이 작업이 다 끝나고 성찰의 시간을 갖고 싶다. 올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. 왜 벌써 12월인지. 흑흑.
2025-12-3 Wed
여러 알바와 석사논문을 병행하려니 삶이 팍팍하다. 그래도 하나의 프로젝트에 막 빠져들었다가 슬럼프로 넘어가 버리는 사태가 없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. 고치기로 한 내용을 다 항목화했다. 전거를 찾아 적어야 하는 사실관계 확인 부분은 다 작성했고, 약간의 뇌피셜로 이론적 틀을 명확하게 다듬는 게 필요하다. 이 연구가 과학에서 ‘이론’에 의해 무시되어 온 ‘기기’의 차원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해주는지, 왜 이 연구의 주제를 보아야 하는지, 그리고 그 과정에서 컴퓨터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적어야 한다.
내일은 다행히 별다른 일정이 없으니 운동만 하고 그 내용들을 하나하나 태클링하면 어찌어찌 봐줄 만한 상태가 될 것 같다. 내일까지가 마감인데, 열심히 작업해서 금요일 아침에는 최종본을 송고하는 걸 목표로 해야 할 듯. 그래도 내일 끝내고 맘 편히 잘 수 있으면 좋겠다.
2025-12-5 Fri
석사학위논문 심사본을 제출했다. 결국 하루 늦게. 삶이 힘들다. 그리고 또 계속된다.